내촌나눔의집 2022. 6. 17. 16:49

퍼즐을 다른 이보다 좋아하는 이가 있다.

열정을 머금고 한 조각씩 맞추어 나아간다.

처음에는 빈약해 보인다.

그럼에도 묵묵히 맞추어 나간다.

오직 본인만의 즐거움과 함께 하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속된 땅에 봉착한 것처럼

점점 형태를 눈에 띄게 달라보였다.

형형색색 자신만의 작은 조각들이 이루어 모아 매력을 내뿜게 되었다.

마치, 나를 봐달라는 듯이 홀리는 것 같았다.

멈추지 않고 하나의 그림을 보여준다. 쉬운 것 같아도 어렵다.
어려우니까 그만큼 시간과 애정이 더해진다.

 

한 땀씩 맞추어 나아갔을 때의 기쁨, 잊을 수가 없다고 한다.

자연스레 그는 미소를 짓고 계신다.

이것이 본인만의 행복인 것 같다.

아름답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된다.

변치 않고 그 행복 오래 가셨으면 한다.

 

 

얼마 남지 않은 퍼즐들 곧 완성된다.

조금만 더 머지 않았다.

퍼즐이여 본연의 모습을 보여다오.

너의 그 본래의 모습을 세상을 박차고 보여주려무나

그리하여 세상을 바라보며 맞대어 보렴

 

드디어 온 퍼즐조각이 맞추어 자신만의 형태를 띈 그림이 되었다.

 

이제 우린 이 만남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나아가자!